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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가는 길 "빨라진다!"
[앵커]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 개통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구간인 인제터널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동해안까지 1시간 30분대 주파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11번째로 긴 터널이 될 인제터널입니다.

총 길이 11km의 터널은 인제군 기린면에서 양양군 서면까지 백두대간 중심축을 꿰뚫었습니다.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인 터널 굴착에 꼬박 2년 6개월이 걸렸고, 사업비만 5천3백억원이 들었습니다.



"인제터널은 국내 최장 터널인 만큼, 운전자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 안전시설도 설계됐습니다."

왕복 4차선인 터널을 시속 100Km로 주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분 36초.

긴 통과시간에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 직선이 아닌 S자 곡선으로 설계됐고, 경관 조명이 설치됩니다.

화재에 대비해 57개의 피난 통로와 5m 간격으로 자동 소화 설비를 갖췄습니다.

예상 통행량 4만 2천대가 뿜어내는 배기가스 배출을 위한 시설도 특별합니다.

[인터뷰]
"11km 중 수직갱 2개와 사갱 1개, 총 3군데에서 환기와 배기를 담당하게 됩니다."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의 전체 공정률은 현재 43%.

앞으로 2년 남짓, 오는 2015년 말 개통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고속도로 전체 구간은 71.7km입니다. 올해 공정률은 53%를 목표로 교량, 터널공사가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동해안까지 1시간 30분대 주파가 가능해 물류비 절감과 관광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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