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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GTI 박람회 '공과' R
[앵커]
강릉에서 열린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오늘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46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2천 2백만 달러 규모의 무역상담이 진행돼, 현장에서만 39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특히, 대규모 도내 투자를 유치한 만큼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저조한 관람객과 운영 미숙 등의 과제도 남겼습니다.
조현식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성과는 해외 기업들과 한상들로부터의 대규모 도내 투자 유칩니다.

중국 대화그룹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인 망상플로라시티에 300실 규모의 대형 호텔을 짓기로 했고,

홍콩 대양자원유한공사는 원주지역 바이오 분야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재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에 대한 분양도 일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무엇보다 중국과 중앙아시아쪽에는 강원도를 잘 모르는 기업이 많았는데, 그들에게 우리를 알렸다는 성과가 있다"

[리포터]
또, 박람회에 참가한 195개 기업에서 110억원이 넘는 구매 계약이 추진되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갑니다.

첫 박람회로선 일단 합격점을 받았지만, 과제도 한둘이 아닙니다.

무역과 투자박람회인 만큼, 일반 관람객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도 너무 썰렁했다는 게 공통된 지적입니다.

또, 업종별로 정리되지 않은 박람회장은 바이어와 기업의 연결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저희는 의료기기쪽인데요. 여기에 화장품도 있고 다른 업종도 있다보니 바이어들이 원하는 기업을 찾지 못하는.."

[리포터]
해외 바이어에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박람회에 참가한 해외 기업들을 위한 국내 바이어 유치는 소홀히 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습니다.

강원도는 첫 박람회였던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국내.외 홍보도 강화해 GTI 박람회를 매년 정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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