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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올림픽 슬로건 "표절 시비" R
2013-06-12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강릉시가 최근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임을 홍보하기 위해 시민 공모를 통해 슬로건을 선정했는데요.
그런데, 이 슬로건에 대해 "표절이다" "아니다" 말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조기현기잡니다.
[리포터]
'시민의 힘을 하나로, 강릉의 꿈을 세계로'
강릉시가 전 세계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임을 알리고, 올림픽 시민운동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내건 슬로건입니다.
이 슬로건은 지난 4월 시민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7개 슬로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겁니다.
그런데, 최근 이 슬로건을 둘러싸고 표절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민선 3기인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사용한 시정 구호인, '시민의 힘 하나로, 인천의 힘 세계로'와 거의 똑같기 때문입니다.
"민선 3기 거예요. '시민의 힘 하나로, 인천의 힘 세계로'가, 민선 3기 쭉 슬로건이 그거였어요. <5년 동안요?> 네"
두 개를 비교하면, 조사 '을'이 추가되고, '인천'이 '강릉'으로, '힘'이 '꿈'으로 단어 2개가 바뀐 게 전붑니다.
일부 시민들도 해당 슬로건에 대해 강릉시에 이미 민원을 제기한 상탭니다.
"강릉은 관광지고, 국제행사도 많이 하는데, 혹시나 인천 사람들이 강릉에 놀러왔다가 그 슬로건을 보면 강릉시민으로서도 창피하고, 시의 위상도 많이 떨어질 것 같거든요"
이에대해 강릉시는 슬로건 선정에 앞서 당선자들에게 '본인 창작 확인서'를 받았고, 자체 검증 결과, 슬로건의 독창성이 인정돼 최종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상을 한 작품들이니까, 다소 이용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 문제시 된다면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
슬로건의 표절 여부를 떠나, 강릉시가 슬로건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치밀한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강릉시가 최근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임을 홍보하기 위해 시민 공모를 통해 슬로건을 선정했는데요.
그런데, 이 슬로건에 대해 "표절이다" "아니다" 말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조기현기잡니다.
[리포터]
'시민의 힘을 하나로, 강릉의 꿈을 세계로'
강릉시가 전 세계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임을 알리고, 올림픽 시민운동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내건 슬로건입니다.
이 슬로건은 지난 4월 시민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7개 슬로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겁니다.
그런데, 최근 이 슬로건을 둘러싸고 표절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민선 3기인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사용한 시정 구호인, '시민의 힘 하나로, 인천의 힘 세계로'와 거의 똑같기 때문입니다.
"민선 3기 거예요. '시민의 힘 하나로, 인천의 힘 세계로'가, 민선 3기 쭉 슬로건이 그거였어요. <5년 동안요?> 네"
두 개를 비교하면, 조사 '을'이 추가되고, '인천'이 '강릉'으로, '힘'이 '꿈'으로 단어 2개가 바뀐 게 전붑니다.
일부 시민들도 해당 슬로건에 대해 강릉시에 이미 민원을 제기한 상탭니다.
"강릉은 관광지고, 국제행사도 많이 하는데, 혹시나 인천 사람들이 강릉에 놀러왔다가 그 슬로건을 보면 강릉시민으로서도 창피하고, 시의 위상도 많이 떨어질 것 같거든요"
이에대해 강릉시는 슬로건 선정에 앞서 당선자들에게 '본인 창작 확인서'를 받았고, 자체 검증 결과, 슬로건의 독창성이 인정돼 최종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상을 한 작품들이니까, 다소 이용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 문제시 된다면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
슬로건의 표절 여부를 떠나, 강릉시가 슬로건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치밀한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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