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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 "달라진 것 없다" R
2013-10-14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앵커]
오늘 시민단체와 학계로 이뤄진 민관 워킹그룹이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에 대한 권고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권고안의 골자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크게 낮추겠다는 건데, 어찌된 영문인지 삼척지역에선 달라질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민관 워킹그룹이 권고한 내용의 핵심은 원전 공급 축소에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특정 에너지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건데, 그동안 국가 정책이 원전확대 일변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대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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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안은 원전 비중을 지난 2008년에 정한 41%에서 22~29% 범위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원전 비중이 26% 정도니까, 오는 2035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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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원전업계도 참여한 협의체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연말에 확정될 최종안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역 반응은 예상욉니다.
원전이 줄어든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상 현재의 비율이 유지되기 위해선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돼야 하기 때문에 변한 게 없다는 주장입니다.
삼척시와 원전 찬성단체는 이미 건설이 확정된 삼척과 영덕의 경우 그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 반대 단체의 해석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신규 원전을 그대로 추진하면서 원전을 줄이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을 규탄하기 위해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강력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원전 그래도 더 짓겠다는 겁니다. 이건 말도 안되지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정부의 에너지 기본계획 발표는 올 연말에나 이뤄질 예정이어서 원전을 둘러싼 지역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오늘 시민단체와 학계로 이뤄진 민관 워킹그룹이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에 대한 권고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권고안의 골자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크게 낮추겠다는 건데, 어찌된 영문인지 삼척지역에선 달라질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민관 워킹그룹이 권고한 내용의 핵심은 원전 공급 축소에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특정 에너지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건데, 그동안 국가 정책이 원전확대 일변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대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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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안은 원전 비중을 지난 2008년에 정한 41%에서 22~29% 범위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원전 비중이 26% 정도니까, 오는 2035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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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원전업계도 참여한 협의체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연말에 확정될 최종안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역 반응은 예상욉니다.
원전이 줄어든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상 현재의 비율이 유지되기 위해선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돼야 하기 때문에 변한 게 없다는 주장입니다.
삼척시와 원전 찬성단체는 이미 건설이 확정된 삼척과 영덕의 경우 그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 반대 단체의 해석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신규 원전을 그대로 추진하면서 원전을 줄이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을 규탄하기 위해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강력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원전 그래도 더 짓겠다는 겁니다. 이건 말도 안되지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정부의 에너지 기본계획 발표는 올 연말에나 이뤄질 예정이어서 원전을 둘러싼 지역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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