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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약사천 3단계 "시끌시끌" R
[앵커]
춘천 약사천 복원사업이 또 시끄럽습니다.

춘천시가 추가 침수 피해를 막겠다며 재정비 사업을 서두르자, 시의회가 피해 수습이 먼저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 약사천 일댑니다.

지난 2009년부터 운교동에서 공지천 입구까지 도심을 관통하는 약사천 1.5km 구간에 대해 생태하천 복원과 주변 재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지천부터 춘천우체국 앞 약사천 하류지역 850m 구간까지 사업이 완료됐고, 나머지 구간은 예산확보 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7월, 약사천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자, 춘천시가 최근 추가 침수 피해를 막겠다며 약사천 복원 3단계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는 2015년까지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인데, 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시 재정자립도가) 자년에 28%로 내려갔어요. 약사천 피해 주민들과 소송에 걸려 있잖아요. 소송도 아직 안 끝난 상황에서.."

사업의 적정성 여부도 판가름 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비 100억원을 무턱대고 승인해 줄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이 돈을 장학금이나 재정융자 등에 사용해야 하는 시 통합관리기금에서 끌어다 쓰겠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말합니다.



"사업을 하라마라 하는게 아니라, (시 통합관리기금은)기금별 항목이 중요한 목적들을 다 갖고 있는 돈이예요. 그 돈이 790억원인데, 그중에 100억원이 약사 재정비 사업으로.."

[리포터]
이에대해 춘천시는 통합관리기금을 공공목적에 사용하는 건 문제가 없고, 이달부터 착수한 보상 작업을 위해선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는 입장입니다.



"수해 예방 차원 및 도시 재정비 사업과 같이 연계해서 정비할 계획으로 이번 예산에 올린겁니다."

[리포터]
약사천 복원 3단계 사업비는 시의회 예결위를 통과하더라도 논란이 적지 않아 본회의 통과 역시 불투명해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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