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설악산 첫눈.."내일 아침 춥다" R
[앵커]
설악산 대청봉에 올 가을 들어 첫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보름이나 빠른 건데, 현재 적설량도 4cm 가량으로 첫 눈 치고는 적지 않은데요.

첫 눈과 함께, 밤사이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 도내 전역이 춥겠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 새하얀 눈발이 휘날립니다.

강풍과 함께 쏟아진 눈은 어느새 탐방로 등 산 정상을 온통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첫 단풍이 물든 지 보름 만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첫 눈이 내린 겁니다.

[인터뷰]
"이곳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정도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첫눈은 예년보다 15일 정도 빠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설악산 정상에 눈을 뿌린 찬바람은 도심에선 비를 내리며 기온을 뚝 떨어뜨렸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부쩍 두터워진 옷차림,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에 얼굴을 묻고 잔뜩 움츠러 들었습니다.

[인터뷰]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오더라구요. 너무 추워서 스카프도하고 옷도 두꺼운것 입었는데, 그래도 쌀쌀해요. 감기조심해야 겠어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동해안에선 파도도 3~6M로 높게 일어,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새 기온은 더 떨어져, 내일 도내 내륙 산간지역의 아침 기온이 2도 안팎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인터뷰]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형향으로 강한바람과 함께 오늘밤까지 비가 오겠고,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아침에 춥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아침 저녁으로 추운 날씨가 금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