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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스마트폰 '주의' R
[앵커]
지금 갖고 있는 휴대폰을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 준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받아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해지 위약금과 기기값을 대신 내주겠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경기도 부천의 한 사무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스마트폰 텔레마케팅을 하던 직원들이 깜짝 놀랍니다.



"일어나세요!!"

휴대폰을 구입하면 기기값은 물론, 해지 위약금까지 내주겠다고 속이는 이른바 '페이백' 사기단의 사무실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0살 이모씨 등 17명은 지난 3월부터 최신식 스마트폰을 공짜로 개통시켜 주거나 바꿔 주겠다며 소비자들을 모아 5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G
이들은 돈을 대신 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스마트폰 단말기만 판매한 뒤, 통신사와 대리점으로부터 단말기 1대당 수십만원의 통신지원금을 받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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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단은 스마트폰 구입 안내와 항의 전화에 대응하는 자체 메뉴얼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쓰고 있던 핸드폰 할부금이랑 추후에 바꾸게 될 기계 할부금도 다 지원해준다고 했고.."

이들에게 스마트폰을 구입한 피해자는 모두 3천400여명.

공짜는 커녕 새 기기값은 물론, 위약금까지 부담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겠다는 전화나 문자는 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이런 전화를 받으면 경찰이나 통신사에 신고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씨 등 3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나머지 1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맺음말▶
"경찰은 이씨와 휴대전화 거래 계약을 맺은 판매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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