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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춘천 산사태.."체계적 관리 가능" R
[앵커]
G1뉴스에서는 두달 전, 도내에서 발생하는 산사태의 원인과 대책을 짚어보는 탐사기획보도를 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특히, 춘천의 경우, 매년 산사태가 증가하고 있지만,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정할 위원회조차 없어 문제였는데, 이번에 관련 조례안이 통과됐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춘천시 동면 신이리 산 2-1입니다.

지난 1999년과 2006년, 2009년에 이어 올해도 산사태 피해를 입었습니다.

예방책이라곤 2007년에 사방댐 1개를 설치한 게 전붑니다.

이곳은 산사태 위험지구에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산사태가 나면 땜질복구만 이뤄질 뿐, 체계적인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 겁니다.

춘천시가 산사태 취약지역을 선정해 관리해야 하지만, 취약지역 지정을 심의할 위원회조차 꾸리지지 않았던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자치단체가 서둘러서 지정을 해야 그 지역에 대해서 사방댐을 만든다든지, 재해방지를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포될 수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춘천시가 마련한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오늘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따라 춘천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산사태 취약 지역을 지정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재해 대책을 수립하게 됩니다.

[인터뷰]
"관련 조례가 의결된 만큼, 산사태 지정위원회를 서둘러 구성을 해서 산사태 지역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로써 도내 18개 시.군 모두, 산사태 지정위원회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산림청과 도로공사, 자치단체 등으로 나눠져 있는 산사태 관리 주체를 일원화 하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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