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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2.6℃, "겨울 빨리온다" R
[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놀라셨을텐데요. 대관령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 치면서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번 추위는 반짝 추위로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가을 추위라고 하기엔 너무 매서웠습니다.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 대관령 산간 마을은 꽁꽁 얼어 붙었고, 수풀과 갈대엔 온통 서리가 내려 앉아 겨울 풍경을 연출합니다.

◀브릿지▶
"어제보다 기온이 6~7도 가량 급격히 떨어지면서 미처 가을걷이를 끝내지 못한 배추가 이렇게 얼어버렸습니다"

차량 유리창에도 성에가 허옇게 끼었고, 관광객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깜짝 놀랍니다.

[인터뷰]
"10월에 이런 거 못봤거든요. 저는 아랫지방에서 왔는데 이렇게 추울지 몰랐거든요."

오늘 아침 대관령이 영하 2.6도, 평창 용평 영하 2.3도까지 떨어졌고, 내륙인 철원 김화와 홍천 내면도 각각 영하 1.4도와 1.3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갔습니다.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도 두툼해졌습니다.

모자를 눌러쓴 건 기본이고, 한겨울 패딩잠바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추운지 몰랐는데 지금 이거 패딩 입고도 춥거든요."

이번 추위는 오후부터 풀리기 시작했고, 주말엔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시베리아의 눈덮인 지역이 평년보다 빨리 확장하면서 지면 냉각을 가속시켜 올 겨울은 빨리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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