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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2> 양양공항 지원금.."효과는 미지수" R
[앵커]
이처럼, 중국과 양양을 오가는 전세기 취항이 잇따르면서 강원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양양공항으로 끌어오기 위해 지원금까지 줄 계획인데, 효과는 미지숩니다.
이어서,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출국장에 모인 중국인 관광객들의 수하물 카트마다 쇼핑백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동해안 특산품이나 강원도에서 구입한 물건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부분 수도권 지역의 유명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산 상품들뿐입니다.

[인터뷰]
"서울에 있는 면세점에서 쇼핑했고, 설악산이랑 겨울연가 촬영지 구경했어요."

강원도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양양공항으로 끌어 오기 위해 수십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승객은 한명당 2만원을, 전세기는 한편당 4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45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수십억원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강원도에서 쓰고가는 돈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실제로,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강원도에 머물지 않고 면세점이나 대형 쇼핑몰이 있는 수도권으로 가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강원도는 잠시 스쳐가는 곳에 불과한 겁니다.

이마저도 강원도가 제공하는 지원금이 없으면 언제라도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해서 지역에서 쇼핑도 할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서 관광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강원도가 양양공항에 쏟아붓는 수십억원의 예산이 헛돈이 되지 않도록 보다 면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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