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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미술 전시장 으로..'R
[앵커]
정선의 한 산간마을이 유명 작가 수십명의 작품이 전시된 '미술 마을'로 변신했습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투박했던 전기 배전함이 눈덮인 선물 꾸러미로 새단장 됐습니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거북바위도 여행을 떠나는 거북이의 형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전시장 안에는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150개의 화면으로 구성된 영상 미술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브릿지▶
"정선 그림바위 마을에는 국내 유명작가 50여명이 제작한 작품 35점이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모두 17억원을 들여 완성한 정선군 화암면의 마을미술 프로젝틉니다.

특히, 벽화 위주였던 기존 마을미술 사업과 달리, 입체감 있는 조형물 위주로 조성된 게 특징입니다.

참여 작가들도 푸근한 인심 덕에 즐거운 영감을 얻게 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도시에서 제가 평생을 살면서 못듣는 얘기들이 너무 많은 거에요. 그 따뜻함 이라던가."

주민들은 마을의 산이 마치 그림 같다며 이름 지어진 그림바위 마을에 걸맞은 개성을 갖게 됐다며 크게 반깁니다.

내년에 추가 전시시설과 작품이 확충되면 우리나라 최고의 미술마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인터뷰]
"경제적인 부분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주민들도 문화 부분에서 발전을 가져오지 않을까.."

정선군은 예술을 주제로 한 축제 신설 등 마을미술 프로젝트와 연계한 컨텐츠 개발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G1뉴스 박성은 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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