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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닷새째..피해 확산 R
[앵커]
철도노조 파업의 장기화로 열차 감축 운행이 확대돼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멘트 등 도내 화물 수송도 한계치에 달하면서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 등 2차 피해도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철도 파업 닷새째를 맞는 중앙선 원주역.

열차 운행 횟수가 절반 가까이 줄면서 이용객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간이 없어지다 보니까 불편하고 오래 기다려야하고.."

[리포터]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파업 장기화로 대체 인력들의 피로 누적과 운행 인력 부족 현상이 한계에 달해 정상 운행되던 열차들의 감축 운행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다음주부터 열차 운행을 감축 할 수 밖에 없음을 송구한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리포터]
수도권으로 연결돼 하루 평균 만 3천명이 이용하는 경춘선도 다음주부터 차질이 예상됩니다.

하루 왕복 44차례 운행하던 ITX-청춘 열차의 경우, 8차례만 운행해야 할 정돕니다.

[인터뷰]
"전철은 그나마 괜찮나 했는데, 불편이야 당연한 거죠"

[리포터]
하루 평균 2만2천톤에 달하던 화물수송 물량도 7천여톤으로 곤두박질 치는 등 물류 대란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공장에선 벌크 화물 차량으로 긴급 물량을 수송하고 있지만, 열차보다 운송비가 50% 이상 비싼데다 차량 확보도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은 제한 판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예요. 출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판매도 제대로 되지 않으니까.."

시멘트 운송 차질에,
건설업체나 레미콘 업체들의 재고도 이번 주말이면 바닥 나, 다음 주엔 산업 현장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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