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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기차역, 관광지 '변신' R
[앵커]
석탄산업의 몰락으로 찾는 사람조차 없던 폐광지 기차역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이 조성됐기 때문인데,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열차 안이 아늑한 침실과 온돌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른 칸은 컴퓨터를 갖춘 매점과 카페로 리모델링됐습니다.

폐광으로 인적조차 뜸했던 영월 석항역이 숙박시설과 열차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브릿지▶
"이 열차 체험시설은 하루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6억 7천여 만원을 들여 지난달 준공했는데, 하루 숙박료가 6천원에 불과해 젊은 여행족들의 호응을 얻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렇다 할 숙박시설도 없고, 다른 자원이 없는 마을이었는데, 이 시설로 인해 지역에 소득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선역에는 화물열차를 개조한 게스트하우스가 내년 3월 개장합니다.

운영을 맡고 있는 마을기업은 내년에 화물열차 20량을 더 구입해, 국내 최대 열차 숙박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내년 봄에 데크나 편의시설, 화장실, 음수대를 갖추고 영업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였던 정선 나전역도 내년 6월까지 60년대 기차역 모습으로 복원될 예정입니다.

폐광지 철도와 기차역이 관광자원으로 새로 태어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 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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