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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테마파크 개점휴업.."주민들 일자리 잃어" R
[앵커]
인제 오토테마파크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개장한 지 반년이 넘도록 제대로 운영이 안되면서 이곳에 취업했던 주민들이 줄줄이 잘려 나오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5월 개장한 인제 오토테마파큽니다.

인제군이 기반 조성비 5백억원을 대고, 민간자본 천 6백억원을 유치해 만든 국내 유일의 자동차 관련 복합레저단집니다.

인제군이 5백억원이나 투자한 건,
자동차 마니아 100만 시대에 인제를 모터 스포츠 특화 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장한 지 반년이 넘었지만, 자동차 경기장은 비수기여서 그렇다고 쳐도, 호텔 등 숙박시설과 모터스포츠 체험관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탭니다.



"주말에 군부대에서 외박자들 좀 오시고, 지금 홍보가 안돼 있어서 (방문객이) 별로 없습니다."

[리포터]
이처럼, 장사가 안 되는 건 찾는 사람이 없는 탓도 있지만, 정식 운영주체를 선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임시 운영사가 맡고 있는데, 정식 운영사 선정이 민간 출자사간 이견 때문에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운영이 잘 안되거나 무슨 문제가 있을 때 이걸 어떻게 담보할거냐 이거 가지고 이견이 있어서 상당히 논의를 하는 중입니다"

[리포터]
불똥이 주민들에게 튀고 있습니다.

오토테마파크가 들어서면서, 청소와 경비 등의 업무를 비롯해 주민 100여명의 일자리가 생겼는데, 이미 36명이 해고되거나 자진 퇴사했습니다.

아직 일하고 있는 주민들의 급여도 100만원 안팎으로 깎였습니다.



"최악이죠 뭐 지금은 최악이에요. 내년 3월부커 11월까지는 계속 일이 있어요 농사일이. 지금 나가면 겨울철에 놀아야 되잖아요."

사정이 이런데도, 수백억원을 혈세를 투자한 인제군은 이렇다 할 중재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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