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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카지노 입장료 인상 반발 R
[앵커]
강원랜드 카지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현재 1인당 5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입장료가 강원랜드 수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뜯어보면 한마디로 세금 덩어립니다.

개별소비세 3천500원에 교육세, 부가가치세가 붙어 모두 5천5원으로, 강원랜드가 5원의 세금은 자체 부담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입장료에 포함된 개별소비세 2배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폐광지역의 반발이 거셉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료 인상을 포함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내년에 50%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재 보다 두 배 인상한다는 내용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료로 거둬들인 개별소비세는 149억원.

이번 인상안이 확정되면 2018년부터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으로부터 매년 개별소비세로만 300억원 이상을 가져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브릿지▶
"폐광지역에서는 이번 카지노 입장료 인상안이 확정되면,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입장료 인상으로 고객이 줄어들어 이익이 감소하면, 그 여파가 고스란히 폐광지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강원랜드 당기순이익의 일부 비율로 조성되는 폐광기금의 감소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수차례에 걸쳐서 건의서 및 항의방문도 했는데 소위원회에서 7천500원으로 통과가 돼 저희들이 봤을 때는 아쉽고.."

특히 지난해부터 강원랜드 매출액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신설한 뒤, 불과 2년 만에 국세를 다시 확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내 폐광지역 기초의회와 사회단체는 규탄 성명을 준비하는 한편, 4개 시.군의 힘을 모아 연대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 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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