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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2013>1.강원도-정치권 '파열음' R
[앵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G1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지난 한해 강원도 주요 현안과 이슈를 되돌아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초당적 협력보다 정략적 공방에 더 치우친 야당 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간의 갈등 구도를 짚어봅니다.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야당 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습니다.

동서고속철을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해 올초부터 수차례 도.정 협의회가 있었지만 미묘한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9명 국회의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민주당만 방해 않으면 된다.."

때문에 현안 해결을 위한 긴밀한 공조는 말뿐이었다는 비판이 안팎에서 일고 있습니다.

최문순 지사가 강원도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를 돌며 분주할 때도, 도출신 국회의원과의 공조는 거의 전무해, 이렇다할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했다는 평갑니다.

삐걱대는 도.정 관계는 도내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도내 여.야 정치권은 도출신 국회의원의 국회 계수조정소위 진출 무산을 놓고 성명전을 벌이는 등 진흙탕 싸움만 보였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강원도 현안 사업 추진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최대 현안인 동서고속철은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의 회계 전환이 시급하지만 예산부처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여주~원주 전철도 예비타당성 문제로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으면서, 이들 주요 현안을 둘러싼 도내 정치권의 상호 비방과 불협화음이 더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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