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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DLP 앵멘> 강원도 황태 '위기' R
[앵커]
대관령과 인제 용대리 지역의 특산품인 황탭니다.

자연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만들 수 없기에 '하늘이 내린 음식'이라고들 하는데요.

중국산 수입 황태에 이어, 최근엔 소백산 일대에서도 황태가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강원도 황태의 명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경상북도 예천군 소백산 골짜깁니다.

가파른 산비탈에 만들어진 덕장마다 명태가 빼곡히 내걸렸습니다.

강원도 산골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황태 덕장이 소백산 자락에 등장한 겁니다.

◀브릿지▶
"제가 지금 서있는 이곳은 소백산 해발 700m의 고지대입니다. 대관령과 인제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황태 덕장이 최근 들어서 이곳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소백산 황태는 이제는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대형마트에 납품을 시작했고, 경북지역의 전통시장엔 강원도 황태가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인제 거는 들어올 일이 없습니다. 가격이 비싸.."

소백산 일대에 덕장이 생겨난 이유는 크게 두가지.

강원도 산간지방과 비슷한 기후와, 황태 원료인 러시아산 명태가 들어오는 부산과 가까워 물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모두 88만 마리가 내걸렸는데, 생산량도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양은 예측도 못해요" (덕장 규모도 계속 늘릴 계획인가요?) "작년보다 5배 늘렸지요"

값싼 중국산 수입 황태에 이어 소백산 황태가 강원도 황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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