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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후보 "누가뛰나?" R
[앵커]
명절에 모처럼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면 정치 이야기 빠지지 않죠.

특히,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어서 할 이야기가 더 많을 겁니다. 관심은 역시, 도지사 선거일텐데요.
김도환 기자가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설 후보군과 초반 판세를 짚어드립니다.

[리포터]
관심은 현직 최문순 지사에 맞서, 누가 새누리당 공천권을 거머쥘 집니다.

현재까진 이광준 전 춘천시장과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전 시장은 강단 있는 행정력을 보이며, 그간 레고랜드 등 현안에서 최 지사와 각을 세워왔습니다.

[인터뷰]
"춘천 시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고, 강원도를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나서려는 것입니다."

최흥집 대표는 도청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행정을 두루 경험했고, 특유의 친화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에 대한 진정한 애정, 열정이 누구보다 강합니다. 잘사는 강원도를 염원하는 강원도의 꿈 제가 이루겠습니다"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점은 지역 기반으로, 이 전 시장은 춘천, 최 대표는 강릉입니다.

물밑에서 거론되고 있는 육동한 전 국무차장이나,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마찬가집니다.

어떻게 되던 새누리당 경선은 지역 구도로 가고, 영동권의 표 결집력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최문순 도지사의 독주 체젭니다.

최문순 개인에 대한 지지보다 소속 정당의 지지도가 낮은 게 문젭니다.

다만, 강원도는 현직 프리미엄이 유독 강해 유리한 상황인 것은 분명합니다.

변수는 안철수 신당의 후보가 나올 지, 나오면 누가 될 집니다.

바람이 세지는 않겠지만, '고정표'를 확보할 것으로 보여 캐스팅 보트를 쥘 수 있다는 평갑니다.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강원도지사 선거는 다음달 4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막이 오르게 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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