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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4>동서고속화철도 '청신호??' R
[앵커]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착공 역시, 설악권 주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사업 가운데 하납니다.

최근 정부가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이번에도 검토만하다 끝나는 것이 아니냐며 주민들은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된다, 안된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지난 수십년 동안 선거철 단골 공약이었고, 지난 대선에서도 강원도 제1공약이었지만,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변명만 계속됐고,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만 더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시 천명하면서 불씨가 살아나는 듯 합니다.

국토부가 동서고속철도는 단절구간을 잇는 필요한 사업이라며, 기재부에 내년 예산 44억원을 요청했고, 현재 심의중입니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배점을 현재 20~30%에서 30~4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인터뷰]
"지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정부가 추진 의지를 밝힌 건 분명 고무적이지만, 마냥 낙관할 일도 아닙니다.

지난 5월부터 다시 시작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핑계로, 언제든 다시 말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999년부터 4차례의 B/C는 0.5에서 1.07까지 들쑥날쑥해, 결과를 종잡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또, 철로가 지나는 각 지역에 최대 120억원의 예산을 분담시킨 점도 문젭니다.

[인터뷰]
"지역의 재정 여건상 큰 예산을 부담하기는 어렵다.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실낫같은 기대감에 속고, 또 속아온 주민들은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가 어떻게 실현될 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응답할 일만 남았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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