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상지대 전 이사장의 상지대 총장 선임으로 인한 총학생회와 김 총장측 사이의 학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문기 신임 총장의 복귀에 반대하며 지난 17일부터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총학생회는, 오늘 오후 총장실 진입을 시도하는 김 총장을 막고, "사학비리 전과자는 물러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김 총장측은 "학생은 물론 교수,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자"고 제의했지만, 총장실 진입에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김 총장은 공금 횡령과 부정입학 비리로 지난 1993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뒤, 21년 만에 총장에 선임됐지만, 이를 반대하는 총학생회, 교수협의회 등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