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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DLP앵멘>황태산업도 위축..협상력 높여야 R
[앵커]
앞서 보신 대게처럼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또다른 어종이 있는데요, 한때 국민 생선으로 불렸던 명탭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명태 대부분도 러시아산입니다./

그런데, 명태 가격이 매년 올라 관련 산업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어서,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국내 황태시장은 강원도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황태 건조철을 맞은 생산지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러시아산 동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던 명태가 씨가 마르면서 황태의 원재료인 냉동 명태는 이젠 전량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원재료 구입 시기인 3에서 5월 사이 동태 도매 가격은 지난 2011년 3만원선 하던 것이 작년엔 4만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4만 2천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덕장하시는 분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용대리에서 3천만 마리를 생산했었는데 올해는 20% 정도 덕장에 걸리는 양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우리 배들이 러시아 수역 조업을 위해 내야 하는 입어료가 비싸,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명태 어획량이 줄고 있어섭니다.

원재료값 상승으로 황태 주생산지인 인제 용대리는 물론, 대관령 황태도 작년보다 20% 정도 건조 물량을 줄였습니다.

저가 중국산 황태 수입 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도내 황태 산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어종별 맞춤형 전략으로 러시아와의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인터뷰]
"다량의 소비를 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명태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단가를 좀 저렴하게 수입할 수 있는 찬스가 있구요. 대게 같은 경우는 생산하는 지역이 여러 지역이 있습니다. 일본, 캐나다, 미국 등 다양한 수입 루트를 가지고.."

국내 수요가 많은 어종의 안정적인 공급과,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한 정부의 외교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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