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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팔 수 있는 것 다판다" R
[앵커]
태백시가 오투리조트 빚을 갚기 위해 보유중인 건물과 부지 등 다수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산 매각을 통해, 채무를 탕감하겠다는 건데, 매각 작업 또한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2004년 조성된 태백 매봉산 풍력 발전단집니다.

투입된 예산은 국비 120억원과 시비 75억원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11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이 태백시의 투자 비용을 훌쩍 넘어서, 100% 흑자로 돌아선 겁니다.

◀브릿지▶
"매년 15억원 이상의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얘긴데, 태백시는 풍력발전단지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투리조트에 대한 채무 보증으로 생긴 농협 빚을 탕감하기 위해섭니다.

/이 외에도 옛 방송국 부지와 태백산 민박촌, 농산물 유통센터, 농업기술센터 등 모두 10곳이 매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모두 팔면 4백억원이 생기지만, 걸림돌이 만만치 않습니다./

태백산 민박촌과 옛 보건소는 3차례의 매각 시도에도 계속 유찰됐고, 옛 방송국 부지는 내후년에나 소유권이 이전되는데다,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매각 전에 거쳐야 할 절차가 많습니다.

농산물 유통센터와 농특산물 직판장, 농업기술센터 등은 현재 사용중이어서, 집단 민원의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활용하고 잇는 주민들과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우선인데, 이 분들에게 매각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해서 설득을 시키고.."

한편, 태백 오투리조트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을 허가받아, 기업 매각절차에 들어간 상탭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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