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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횡성군, 장양리 취수장 폐쇄 '가닥' R
[앵커]
원주지역 상수도 취수원인 장양리 취수장 때문에 원주시와 횡성군은 수십년 동안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장양리 취수장으로 인해 횡성지역 중심부가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있기 때문인데, 최근 해결 방안이 도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 원주권에 공급되는 상수도는 하루 10만여톤 규모입니다.

이 물은 소초면 장양리 섬강과 횡성댐에서 반반씩 끌어오고 있는데, 이중 장양리 취수장 폐쇄를 놓고 원주시와 횡성군의 갈등의 골이 깊었습니다.

횡성군민들은 장양리 취수장으로 인해 중심 시가지인 횡성읍이 상수원 보호구역에 묶였다며, 불만이 높습니다.

◀브릿지▶
"이곳 장양취수장을 기점으로 상류 10km내 61개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1987년부터 개발제한 등 각종 규제로 불이익을 받아 왔습니다"

지역감정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던 이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와 수자원공사, 원주시, 횡성군 등 4개 기관이 최근, 충주댐을 연계한 원주지역의 광역상수도 공급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겁니다.

[인터뷰]
"원주시가 50만, 100만 커나갈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고 봤을 때, 과연 식수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고민이 많았었죠. 그래서 이번 협약을 통해서 충주댐에서 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당초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횡성군은 축제 분위깁니다.

규제가 풀리면 자연스럽게 지역경기도 되살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규제가 해제되면서 도시계획구역도 새롭게 정비를 해야 되겠고, 그 지역에 어떤 산업을 유치하고, 어떤 개발을 해야될까라는 즐거운 고민을 해야될 때죠"

횡성군은 협약 이행 촉구를 통해, 늦어도 2020년까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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