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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재활용..'명주 프리마켓'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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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에서 쓰던 깨끗한 옷이나 신발이 작아져서 버리기 아까울 때가 있으실 텐데요.

이런 물건을 자유롭게 판매하는 강릉 명주 프리마켓이 3년째를 맞으면서 참여하는 시민이 부쩍 늘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 도심 한복판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리저리 물건을 살펴보더니, 바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물건을 파는 시민도, 사는 시민도 그저 즐거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오늘 처음 나왔는데 나와 보니까 좋은 물건도 되게 많고요. 가격도 저렴해서 앞으로 이런 게 있으면 또 나올 계획입니다"

강릉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와 강릉 자원순환 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명주 프리마켓이 개장 3년을 맞았습니다.

프리마켓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내다 팔고, 필요한 물건을 사 가는 자유시장입니다.

지난 2014년 첫 개장 당시, 60여 팀에 불과하던 참여팀이 올해엔 160팀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집에 있는 물건을 사용 안하는 것들 다른 사람들 하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어차피 지금 사회가 조금 어렵잖아요. 좋은 취지인 것 같아서 가지고 나왔어요"

집에서 가져 온 옷과 신발, 인형과 만화책은 기본이고, 직접 만든 비누와 방향제 등 품목도 다양합니다.

먹을거리 장터도 마련돼,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인터뷰]
"강릉에 단오제 말고는 딱히 봄부터 가을까지 즐길만한 먹을거리나 축제가 없잖아요. 그래서 먹을거리도 있고 볼 것도 있고 해서 많이 찾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드는 명주 프리마켓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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