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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동서고속도 개통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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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 개통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인제지역에선 벌써부터 관광객 유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여)인제군은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더 많은 손님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개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백행원기자입니다.

[리포터]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구간 건설 현장입니다.

교량을 연결하고 도로를 포장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1년 후면 동홍천IC에서 양양을 있는 72km 구간공사가 모두 끝납니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한시간 반이면 충분히 다닐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동홍천-양양 고속도로는 지금 현재 공정률이 약 90% 진척이 되었구요. 2017년 상반기에 개통예정입니다."

접근성은 크게 좋아지지만,기존 44번 국도를 이용하던 관광객들이 인제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제군에겐 위기인 셈인데, 이걸 기회를 바꾸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이미 진행중입니다.

우선 전국에서 처음으로 '환경 휴게소'로 조성되는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홍보관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환경 휴게소는 전망대와 습지 등 관광기능이 접목돼, 인제군도 휴게소 일대에 캠핑장을 조성하고, 지역 토속음식을 판매하는 등 명소화 시킬 계획입니다.

또 기존 국도 44호선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하늘내린 거리 조성 사업으로 볼거리를,

한계리 일대엔 설악산과 연계되는 대규모 공원형 캠핑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10개 핵심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모두 732억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본 사업이 진행이 되면 주민들이 우려하는 공동화 현상은 사전에 계획을 세워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완공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1년.
동서고속도로 개통이 인제지역에 약이 될지 독이 될 지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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