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중앙 정부에 납부한 재정이 지방정부에 납부한 재정의 2.5배에 달해, 폐광지역 진흥이라는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이 강원랜드와 국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원랜드는 설립 이후 2016년 1분기까지 모두 5조 7천 290억원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 가운데 국세가 4조 748억원으로 71%에 달했고, 지방세는 1조 6천 542억원으로 29%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송기헌 의원은 "현재 재정기여도를 보면 강원랜드가 중앙정부 세수 확보에 이용되고 있다"며 "지방재정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폐광기금 인상 등 국정감사에서 대책 마련을 주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