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철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악사고 구조는 조난자나 부상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강원119앱을 사용하면, 신고자 위치까지 함께 전송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기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소방헬기가 설악산 한 사찰에서 다친 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접근합니다.

구조대원이 로프를 이용해 부상자를 헬기에 태웁니다.

도내에서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40%정도가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에 발생합니다.

◀브릿지▶
"그동안 산악사고는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119소방앱을 사용하면 신고자의 위치가 상황실로 자동으로 접수돼 보다 신속한 구조가 가능합니다."

119앱을 실행하면 신고자 위치가 지도 위에 표시되고, 위도와 경도, 고도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고하기' 버튼을 누르면 119 상황실과 곧바로 연결되는데,

특히 구조대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안정됩니다.

[인터뷰]
"산악지역같은 경우에는 위치파악이 어려운데, 강원119앱을 사용하시면 정확한 좌표가 나오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가 가능합니다"

강원119앱은 기지국이 아닌, GPS로 위치를 파악해 오차범위가 10m 이내로 매우 정확합니다.

최근에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기능이 추가돼, 강원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매뉴얼, 지진이나 태풍 등을 대비한 상황별 대처 매뉴얼, 일반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병의원·약국을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강원 119신고앱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2만8천여건.

119 앱 신고를 통한 구조자 수도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