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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간현 출렁다리, 대표 관광자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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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간현 관광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출렁다리 설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대표 관광 자원이 없는 원주 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다른 지역 출렁다리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 관광지 가운데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단연, 치악산 국립공원입니다.

그만큼, 원주에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없다는 겁니다.

현재 추진중인 화훼관광단지도 아직 큰 진척이 없자, 원주시가 대안으로 마련한 게 바로 출렁다리입니다.

이미, 간현 관광지에 있는 소금산에서 길이 200m의 출렁다리와 100m 높이의 스카이워크 전망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지난 8월 착공한 출렁다리는 현재 공정률 50%로, 오는 12월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리포터]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길이도 길이지만, 100m 높이의 아찔함과, 기암 절벽과 강물이 어우러진 주변 풍광은 최고입니다.

내국인은 물론, 동계올림픽 때 찾아올 외국인 관광객까지 겨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주에는 외지에 내세울 만한 대표 랜드마크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간현 관광지에 약 200m 길이의 전국 최대 규모의 출렁다리를 설치해‥"

[리포터]
최근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한 출렁다리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미 수십 개의 출렁다리가 설치돼 있어, 관광객들을 얼마나 끌어들일 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현재도 간현 관광지가 많이 변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출렁다리까지 생기면 손님들이 많이 오고 사계절 관광지가 될 것 같아 좋습니다"

[리포터]
한편, 원주시는 출렁다리 이름에 간현이나, 소금산을 넣을 지 말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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