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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도 '폭염'... 배추 농사 비상
2018-07-27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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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좀체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불볕더위에 농작물 피해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여) 특히 출하를 앞두고 있는 도내 고랭지 채소피해가 커지고 있어 농민들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높고 서늘해서 고랭지인데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겨 이름값을 못 하고 있습니다.
대형 물차가 오가고 밭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배추는 25도를 넘기면 생장을 멈추기 때문에, 알도 작고 속도 덜 여물었습니다.
겉 잎사귀부터 말라 타들어 가기도 했습니다.
속을 갈라보면 물러서 주저앉고 악취가 납니다.
덥고 칼슘이 부족해 배추가 속부터 녹는 꿀통 현상도 보입니다.
기다리는 비는 오지 않고, 양수기로 물을 퍼내는 계곡물도 말라가고 있어 야속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너무 가물으니까 반도 못크고 다 죽고 바짝 말라서, 지금 장작.. 불가마지요, 그러니까 (물을) 퍼도 금방 증발되고..."
특히 이번 폭염에 큰 타격을 입은 도내 준고랭지 밭은 25% 정도 무름병 피해를 입었습니다.
곧 출하 시기인데 생육이 부진하고 수확량도 줄어들 게 뻔합니다.
6월 하순 포기 당 천 5백 원이던 배춧값은 한달만에 2천 6백 원까지 올랐습니다.
농협은 비료와 영양제를 공급하고 비상 급수 체제를 갖춰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태백과 정선, 대관령 농가에는 배추 묘 18만 포기를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농민에게는 소득에 이상이 없도록 방침을 정하고, 또 배추는 기본 식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기술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이달 안에 비가 내린다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분간 큰 비 소식은 없어 농가 피해와 함께 추석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남) 좀체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불볕더위에 농작물 피해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여) 특히 출하를 앞두고 있는 도내 고랭지 채소피해가 커지고 있어 농민들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높고 서늘해서 고랭지인데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겨 이름값을 못 하고 있습니다.
대형 물차가 오가고 밭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배추는 25도를 넘기면 생장을 멈추기 때문에, 알도 작고 속도 덜 여물었습니다.
겉 잎사귀부터 말라 타들어 가기도 했습니다.
속을 갈라보면 물러서 주저앉고 악취가 납니다.
덥고 칼슘이 부족해 배추가 속부터 녹는 꿀통 현상도 보입니다.
기다리는 비는 오지 않고, 양수기로 물을 퍼내는 계곡물도 말라가고 있어 야속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너무 가물으니까 반도 못크고 다 죽고 바짝 말라서, 지금 장작.. 불가마지요, 그러니까 (물을) 퍼도 금방 증발되고..."
특히 이번 폭염에 큰 타격을 입은 도내 준고랭지 밭은 25% 정도 무름병 피해를 입었습니다.
곧 출하 시기인데 생육이 부진하고 수확량도 줄어들 게 뻔합니다.
6월 하순 포기 당 천 5백 원이던 배춧값은 한달만에 2천 6백 원까지 올랐습니다.
농협은 비료와 영양제를 공급하고 비상 급수 체제를 갖춰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태백과 정선, 대관령 농가에는 배추 묘 18만 포기를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농민에게는 소득에 이상이 없도록 방침을 정하고, 또 배추는 기본 식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기술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이달 안에 비가 내린다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분간 큰 비 소식은 없어 농가 피해와 함께 추석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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