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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자전거 플랫폼, 이용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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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반의 도시 춘천은 수려한 호수 경관과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있어, 자전거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는데요,

춘천시가 이런 자전거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했는데, 운영 전부터 이런 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대표 관광 명소로 떠오른 소양강 스카이워크 건너편에 자전거 보관과 휴게 공간이 있는 '자전거 플랫폼'이 조성됐습니다.

자전거 매니아들이 많이 찾고 있는 관광지인 만큼, 편의 시설을 제공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업비 12억여 원이 투입됐습니다.

춘천시는 오는 4월쯤,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S / U ▶
"그런데, 운영 전부터 사업 효과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터]
정작 자전거 이용객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시설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전거 플랫폼 입구와 인근 자전거 도로가 연결이 안 돼 있기때문입니다.

또 바로 옆에는 관광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지하도 출입구가 있어, 안전 사고도 우려됩니다.

무엇보다 위치가 문제입니다.

인근에 소양강 처녀상과 스카이워크가 있지만 6차선 도로 건너편에 있다보니 주변 관광지로의 접근이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저쪽에 세우는게 별로 인 것 같아요. 저런 걸 세울 땐 항상 강쪽에 세워야지 도로 건너에 있으니까 위치상으로 별로 인 것 같아요."

[리포터]
주변 상인들의 불만도 사고 있습니다.

자전거 플랫폼 때문에 소양강 풍경이 가로막혀오히려 상권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자전거 플랫폼이다 보니까 술 먹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가져가고 유리를 뚫고 갈 수 있고 다칠 수도 있다고해서 저렇게 (창문을) 촘촘하게 만들었는데 답답한 건 말도 못하지요."

[리포터]
관광지 인근 여유 부지를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최고의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사전에 보다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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