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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원주지역 철도역 명칭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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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인해 신설되거나 옮겨지는 철도역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정해야 하는데,

원주시가 최근 후보 명칭을 확정했습니다.

임시역명인 남원주역은 '원주역'으로, 또 서원주역은 그대로 '서원주역'으로 후보 명칭을 정해, 정부에 제안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단순한 지역명보다는 관광지 등을 포함해 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적지 않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지난 22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신설되는 남원주역과 서원주역의 후보 역명을 선정했습니다.

남원주역은 '원주역'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기존 중앙선이 남원주역을 지나는 노선으로 바뀌는 만큼, 폐쇄되는 원주역의 명칭을 그대로 살리는 게 맞다는 여론 때문입니다.

서원주역의 경우, 이미 재작년에 정부가 역사명을 확정한 만큼, 서원주역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일단 시민 의견을 수렴을 했고, 그 다음에 시민 의견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고, 정책적으로 어떻게 역명을 짓는 것이 가장 우리 시를 알리는데 효과적일까 그런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견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원주시가 주민 9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다른 역명을 제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역이름을 통해 지역을 알리는 홍보 효과가 큰 만큼, 서원주역의 경우 대표 관광지를 역명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서원주역이 통과역에서 환승역으로 바뀌는 만큼, 역명을 새롭게 제안해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원주도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지역과 관광지와 원주가 어우러져서 명칭이 잘 정해지면 원주를 알리기에도 훨씬 더 좋은데, 되게 안타깝게 생각이 듭니다."

최종 역명은 원주시가 이달 중으로 후보 명칭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안하면, 상반기 중에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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