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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강릉시, 국제문학영화제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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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하면 예부터 예향이자 문향으로 유명합니다.

매월당부터 허난설헌과 허균, 그리고 최근에는 윤후명 작가와 김은숙 작가 등 문학사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참 많은데요,

강릉시가 이런 문화적 자산을 영화와 결합해 국제 문학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는 올겨울 제1회 강릉 국제 문학 영화제를 열기로 하고 첫 단추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영화제의 추진 방향과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립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비롯해 영화 배우 안성기씨 등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강릉이 가진 역사성과 문화적 전통에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학적 자산이 어우러진다면 영화제의 성공이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안정적인 예산과 주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정체성을 살리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구축하면서 주민이 동참하는 영화제로 만들 것인가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하리라고 믿습니다."

제1회 영화제의 개최일은 11월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올림픽 유산인 강릉 아레나와 대형 호텔 등이 주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학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기존 영화제와 차별화하고 국내외 작가와 영화인, 팬과의 소통의 장이 마련됩니다.

강릉시는 지역 출신 유명 작가는 물론 해리포터의 조앤 롤링 같은 세계적인 작가를 초청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영화제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이른바 '셀럽 마케팅'을 통해 지역 발전도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강릉에서 진작에 영화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저부터 11월 초가 기다려지는 달려오고 싶은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릉시는 올해 첫 영화제의 예산으로 10억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국제 영화제의 틀을 갖추기엔 다소 부족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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