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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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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강릉에서 고성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은 지난 판문점 선언에 포함되면서 정부 핵심사업으로 주목받았지만 사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여) 강릉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북방물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철도를 조기 연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남·북을 잇는 동해선 철도는 지난 2007년 5월 비무장지대 구간 내 선로 연결을 끝내고 시범 운행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강릉에서 고성 제진을 잇는 남측 구간 104.6㎞는 아직까지 단절 구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과 올해 4월 대통령이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업 추진을 거듭 약속했지만 진척이 없습니다.



"우리는 동해북부선을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수 있습니다. 대륙 반대편의 사람들이 강릉 바다를 찾아오는 날이 올 것입니다."

강원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에 기본설계비 10억원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심사과정에서 추가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상임위에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남은 예결특위 심의에서 끼워 넣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때문에 동해북부선을 조기 착공하기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삼척과 경북 포항을 잇는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이지만, 동해북부선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순위에서 밀려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남북협력사업으로 선정해 해당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기보다는 남북협력 사업으로서 남북협력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중앙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남북 통일시대를 열고, 북방의 새로운 경제 영토를 개척하기위해서라도 동해북부선 연결을 더 늦춰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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