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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도내 작은 영화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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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최신 영화를 보는 것, 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인데요,

농어촌 지역에서는 이마저도 누릴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상업 영화관이 없는 일부 지자체에서, 작은 영화관을 잇따라 건립해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인데,

주민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평일 낮 시간인데도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지난 6월 개관한 양양 작은영화관입니다.

최신작과 영화제 화제작을 합해 개관 이후 지금까지 상영한 영화는 50여편.

관람료도 5~6천원으로 일반 영화관보다 저렴합니다.

부담 없는 가격에 양질의 영화를 볼 수 있어 개관 후 반 년도 안돼 군민 전체 인구와 맞먹는 2만6천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 지역에서 영화를 비롯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많이 있었다, 저희가 마침 관객과 군민들의 요구를 맞춰드릴 수 있었다 생각하고요.."

인구 2만7천명에 불과한 화천에서는 작은 영화관을 무려 3곳이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척 가람영화관도 개관 3년여 만에 관람객이 45만 명에 육박하며 해마다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리아리 정선시네마에도 개관 2년여 만에 12만명이 다녀갔습니다.

현재, 도내에서는 5개 시 지역에서 12개의 상업 영화관이 들어서 있고, 12개 시·군에서 작은 영화관을 운영 중입니다.

◀브릿지▶
"내년 상반기에 동해안 최북단인 이곳 고성과 하반기에 태백에 작은영화관이 들어서면 도내 모든 지자체에 영화관이 들어서게 됩니다."

한편, 지난 해 도내 극장가를 찾은 관람객은 542만8천여명으로 1인당 3.52편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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