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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양구군 해외 연수단 외유성 논란
2019-12-06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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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군수를 비롯한 해외 연수단 10여 명이 어제(5일), 7박8일의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양구군은 평화시대를 맞아 DMZ 활용방안 등을 찾기 위해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국방개혁으로 인한 상권 피해 등 지역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꼭 필요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구 군수와 군의장 등 10여 명은 어제(5일),
폴란드와 독일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7박 8일 일정으로, 접경지역인 양구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선진도시를 견학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연수로, DMZ 활용방안과 도시발전과정, 주민참여사례 등을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G1 취재팀이 연수단 일정표를 입수한 결과, 실상은 좀 달랐습니다.
/일정을 살펴보면, 주말동안에는 베를린 장벽 등 관광이 이어지고,
월요일부터 본격 일정이 시작되는데, 폴란드 고주프 시를 방문해, '우호교류의향서'를 맺고,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현지 기관 등의 방문은 2,3시간에 불과해 제대로 된 방문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9일(월)날 방문을 해서 어느정도 구체화를 시키는 작업까지 가능할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현재로는 의향서 안은 고주프 시청 통해서 받은거거든요."
/이후엔 현지 지자체 등의 관계기관을 방문하거나 박물관 답사 등의 일정이 이어지는데,
선진정책 시찰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가 이뤄지는 시간은 닷새간 모두 합해 봐야 8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는 주중 업무시간인 40시간의 5분의 1수준 입니다./
주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특히 최근 국방개혁과 관련해 청와대 앞 궐기대회도 갖는 등 지역의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해외연수가 꼭 필요하냐는 겁니다.
[인터뷰]
"오늘(6일)은 2사단 해체 및 또 다른 행사가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모두가 동참해서 주민들의 의사가 전달돼야 하는 상황에, 지도자급 사람들이 해외연수를 갔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양구군은 이에대해 이번연수는 두달전부터 계획돼 있었고, 평화지역 정책 발굴을 위해 필요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국방개혁 등의)그러한 차원에서도 가봐야 할
부분이 있었고요. 저희가 그런 일이 있다고 해
서 군수님이나 누가 아무것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여기 양구에만 있어서 해결 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1인당 3백여 만원, 총 3천8백여만원의 군 예산이 지원됐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양구군수를 비롯한 해외 연수단 10여 명이 어제(5일), 7박8일의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양구군은 평화시대를 맞아 DMZ 활용방안 등을 찾기 위해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국방개혁으로 인한 상권 피해 등 지역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꼭 필요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구 군수와 군의장 등 10여 명은 어제(5일),
폴란드와 독일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7박 8일 일정으로, 접경지역인 양구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선진도시를 견학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연수로, DMZ 활용방안과 도시발전과정, 주민참여사례 등을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G1 취재팀이 연수단 일정표를 입수한 결과, 실상은 좀 달랐습니다.
/일정을 살펴보면, 주말동안에는 베를린 장벽 등 관광이 이어지고,
월요일부터 본격 일정이 시작되는데, 폴란드 고주프 시를 방문해, '우호교류의향서'를 맺고,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현지 기관 등의 방문은 2,3시간에 불과해 제대로 된 방문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9일(월)날 방문을 해서 어느정도 구체화를 시키는 작업까지 가능할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현재로는 의향서 안은 고주프 시청 통해서 받은거거든요."
/이후엔 현지 지자체 등의 관계기관을 방문하거나 박물관 답사 등의 일정이 이어지는데,
선진정책 시찰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가 이뤄지는 시간은 닷새간 모두 합해 봐야 8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는 주중 업무시간인 40시간의 5분의 1수준 입니다./
주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특히 최근 국방개혁과 관련해 청와대 앞 궐기대회도 갖는 등 지역의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해외연수가 꼭 필요하냐는 겁니다.
[인터뷰]
"오늘(6일)은 2사단 해체 및 또 다른 행사가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모두가 동참해서 주민들의 의사가 전달돼야 하는 상황에, 지도자급 사람들이 해외연수를 갔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양구군은 이에대해 이번연수는 두달전부터 계획돼 있었고, 평화지역 정책 발굴을 위해 필요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국방개혁 등의)그러한 차원에서도 가봐야 할
부분이 있었고요. 저희가 그런 일이 있다고 해
서 군수님이나 누가 아무것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여기 양구에만 있어서 해결 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1인당 3백여 만원, 총 3천8백여만원의 군 예산이 지원됐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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