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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자율형 공립특수학교 '봉대가온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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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이 불편한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아이가 안전한 공간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게 가장 큰 바람일 겁니다.

원주 혁신도시에 최신 교육 시설을 갖춘 봉대가온학교가 다음달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율형 공립특수 학교로 운영됩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말끔히 정돈된 교실마다 책상과 의자가 놓였습니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복도와 엘리베이터는 널찍하게 빠졌습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를 와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달 개학을 앞둔 봉대가온학교인데,

강원도교육청이 280억 원을 투입해 5년 동안 준비했습니다.

혁시도시 안 옛 봉대초등학교터에 위치해 기존 특수학교와 달리 접근성이 매우 좋고,

학생 모두가 전용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근거리에 있는 학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이고.."

봉대가온학교는 국내 첫 자율형 공립 특수학교로 지정됐습니다.

전체 교육과정의 20% 이내에서 자유롭게 교육 과정을 짤 수 있고, 교사 정원의 50%를 초빙할 수 있습니다.

학교장의 권한을 대폭 확대한건데, 맞춤 교육이 가능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에 전반적인 교육과정과 생활 등 모든 부분들을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봉대가온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27학급, 학생 130명이 다닐 수 있어,

그동안 특수학교가 한 곳 뿐이어서 과밀 현상을 빚던 원주 지역 특수 교육 서비스에도 숨통이 틔일 전망입니다.
G1뉴스 박성준 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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