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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시내버스 30% 감축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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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지역 시내버스가 오늘부터 감축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일단 4개월 정도라고는 하는데,
이런 상태라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시내버스가 오늘부터 감축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버스회사 한 곳이 내년 1월까지 휴업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원주지역 시내버스 173대 중 40여대, 약 30%가 운행하지 못합니다.


"지난 6월 휴업에서 복귀한지 석 달만에 경영난을 못 이기고 재휴업을 선언한 겁니다."

원주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 버스 노선을 늘려 급한 불한 껐습니다.

또 휴업이 길어질 것에 대비한 장기 대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저희가 최대한 누리버스(마을버스) 증차 또는 희망택시를 확대해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휴업한 버스 회사는 자금이 막혀 법정 관리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영업 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꺾여 현재 직원 급여조차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회사는 운영자금이 7천만 원정도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7월 급여도 100만 원만 지급받았고 8월 급여는 9월 10일 수령 예정인데 그것도 불투명합니다."

원주시는 시내버스 감축 운행에 따른 노선 변경과 시간표 등은 시청 홈페이지 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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