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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막는 소상공인, 현실은 '팍팍한 대출'
2020-09-09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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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나 지자체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조치이긴 하지만 바닥을 친 경기가 다시 풀릴 때까지 사업을 하면서 버티려면 생계비 지원말고도 역시 목돈, 대출이 급할텐데 소상공인 대출 현실은 혹독하기만 합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25년째 가구점을 운영하는 김철의씨.
살다살다 이런 불황은 처음이라고 토로합니다.
작년에 비해 매출은 반토막이 났고, 매달 3백만 원이 넘는 임대료만 겨우 막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선, 임대료라든지 생활을 하려면 대출이 있어야 합니다. 빚을 얻어야 장사를 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최대 200만원인 긴급재난지원금이 생계를 위한 것이라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돈, 대출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한 조사를 봐도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정책 가운데 경영안정자금 대출이 가장 갈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한도는 천만 원 뿐입니다.
[인터뷰]
"천만 원이 대출이 된다고 하면, 그것으로 간신히 한 달 정도는 버틸 수 있겠죠. 아마 천만 원 갖고 그 이상은 무리일 겁니다."
금리도 4%에 육박해 시중 신용대출 금리보다도 비쌉니다.
강원도는 이자부담이라도 덜기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도내 시중은행에서 5천만 원 한도로 금리 3.5% 안팎의 소상공인 대출을 받으면, 2년 동안 금리 2%에 해당하는 이자를 대신 내주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이번 코로나19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도와주기 위해서, 저희가 3년 전부터 계속 융자금을 조성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밀린 세금이 없고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는데,
강원도가 마련한 지원 자금 1,200억 원 가운데 이미 852억 원, 71%가 소진됐습니다.
◀클 로 징▶
"일단 폐업이라도 막아보자고 나선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대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최근 정부나 지자체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조치이긴 하지만 바닥을 친 경기가 다시 풀릴 때까지 사업을 하면서 버티려면 생계비 지원말고도 역시 목돈, 대출이 급할텐데 소상공인 대출 현실은 혹독하기만 합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25년째 가구점을 운영하는 김철의씨.
살다살다 이런 불황은 처음이라고 토로합니다.
작년에 비해 매출은 반토막이 났고, 매달 3백만 원이 넘는 임대료만 겨우 막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선, 임대료라든지 생활을 하려면 대출이 있어야 합니다. 빚을 얻어야 장사를 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최대 200만원인 긴급재난지원금이 생계를 위한 것이라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돈, 대출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한 조사를 봐도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정책 가운데 경영안정자금 대출이 가장 갈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한도는 천만 원 뿐입니다.
[인터뷰]
"천만 원이 대출이 된다고 하면, 그것으로 간신히 한 달 정도는 버틸 수 있겠죠. 아마 천만 원 갖고 그 이상은 무리일 겁니다."
금리도 4%에 육박해 시중 신용대출 금리보다도 비쌉니다.
강원도는 이자부담이라도 덜기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도내 시중은행에서 5천만 원 한도로 금리 3.5% 안팎의 소상공인 대출을 받으면, 2년 동안 금리 2%에 해당하는 이자를 대신 내주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이번 코로나19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도와주기 위해서, 저희가 3년 전부터 계속 융자금을 조성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밀린 세금이 없고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는데,
강원도가 마련한 지원 자금 1,200억 원 가운데 이미 852억 원, 71%가 소진됐습니다.
◀클 로 징▶
"일단 폐업이라도 막아보자고 나선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대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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