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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드론 관광택시 선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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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기업들이 '드론택시'를 비롯해,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드론택시를, 오는 2025년 상용화 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런 흐름에 발맞춰, 드론 관련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한 강원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SF영화에서 봤던, 하늘을 나는 택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한 대기업은 5명이 탈 수 있는 에어택시를 공개하며, 2025년 상용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드론 택시와 드론 택배 등 이른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세계시장은 2040년까지 73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쟁탈전이 치열한데, 첨단기술인 만큼 상용화에 앞서 꼭 필요한 게, 실험과 충분한 실증입니다.

강원도가 주목하는 부분이 바로, 드론 교통.물류 체계와 관련한 기업과 연구기관은 물론, 시험장과 실증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드론택시가 다니려면 산도 있고 강도 건너야 되고 일반 평지만을 연습해서는 되지 않잖아요. 산과 강과 물과 바다가 있는 강원도가 (실험.실증의) 적지입니다"

[리포터]
영월은 이미 드론비행 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춘천.원주.강릉도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드론산업 관련 기반도 갖춰가고 있습니다.

드론업체 선두 주자가 원주에 있고, 춘천에는 드론이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수소플랫폼 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드론을 활용한 관광수요와 수도권과의 접근성은 강원도를 따라올 곳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조성될 레고랜드 사이에 의암호를 중심으로 국가호수정원이 만들어지면, 거기에 드론택시 같은 것을 운행해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래고랜드까지 택시를 운항할 수 있는.."

[리포터]
드론 관련 산업은 일자리 창출 등 강원도 미래 먹거리로 손색이 없습니다.

문제는,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겁니다.

◀스탠드 업▶
"산업기반이 탄탄한 울산을 비롯해, 진주와 사천, 세종시 등이 뛰어들었는데, 시장 선점을 위한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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