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SRF 생산공장, 끝까지 반대"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유독 원주 지역에 폐기물 고형 연료 SRF 공장 설립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최근 원주시가 반대 여론을 고려해 연거푸 공장 설립을 반려했지만, 주민 반발은 여전합니다.
'부적격' 처분이 아니라 '반려'라서 재추진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겁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최근 제출된 SRF생산 공장 두 곳에 대한 사업 계획서를 모두 '반려'했습니다.

폐기물 반입 계획과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부실해 적정성 검토가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다만 원주시의 결정이 '부적격'이 아닌 '반려'여서 사업자가 서류를 보완해 제출하면 인허가 절차는 다시 시작됩니다.


"사업자가 SRF 사업을 아예 포기하기로 한 건 아니어서 주민들은 단체행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흥업 SRF 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업체측에 사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음주 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하고, SRF 생산 시설 건립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도 조직하고 있습니다.

같은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태장동 주민은 물론 환경 단체 등과 연대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인터뷰]
"(사업 재신청) 가능성에 대해서 봉쇄하기 위해서 집회·시위를 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사업자가 다시 서류를 내면 주변 환경 영향과 주민 반대 의견 등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 반려사유에 대해 업체에서 자료를 추가 제출한다고 하면, 원주시에서는 주민분 피해가 없도록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앞으로 주민 기피 시설 인허가 논란을 막기 위해 인허가 신청 서류가 접수되면 해당 주민에게 알리는 사전고지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