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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주차와의 전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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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겠지만, 관광지 강릉은 만성 주차난이 고질병입니다.

도심, 해변 할 것 없이 주차 한 번 하려면 전쟁 아닌 전쟁을 겪어야 하는데요.

강릉시가 주차환경 개선하겠다면서 칼을 빼들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 도심에 위치한 농협 주차장입니다.

강릉시가 농협과 협약을 맺고, 도심 공영 주차장으로 쓰기로 하고, 주차 건물을 지었습니다.

1층은 종전대로 농협 이용 고객이 사용하고, 2층 43면은 공영주차장으로 개방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강릉농협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강릉시에서 주차장을 건립한 사례입니다. 주차장 건립으로 인해서 도심에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변 주차장은 유료화를 추진합니다.

현재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강문 해변과 강릉항 주차장을 올해안에 유료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체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고 주민과 협의를 마친 강문은 상반기 안에, 주민들과 협의중인 강릉항도 하반기에는 유료화 하겠다는 목푭니다.

차를 장기로 세워둬 주차장 회전율과 활용율이 떨어지는 걸 막겠다는 겁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미 지난해 한차례 추진했다 주민 반대에 부딪혀 유예했던 만큼 이번에도 반대하는 주민들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강릉항 주변 상인과 주민들의 반대가 거셉니다.

우회도로를 만들거나 주차장을 늘리는게 근본대책이지, 유료화만이라면 오는 손님 쫓아내는 꼴밖에 더되겠냐는 겁니다.



"유료화 반대죠. 막 써붙여 놨었잖아요. 저번에도..주차를 못하는데 업주들한테는 어떤 배려를 해줄 건지 그런 것도 좀 문제점이 있겠죠."

강릉시는 만성 주차난이 심한 교동 택지에는 풋살경기장 일부를 50면 규모 주차장으로 바꾸는 등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공영 주차장을 유료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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