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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 해제부지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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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지역에는 원전 예정부지가 있는데, 수십년간 지정됐다 해제됐다는 반복하면서 방치돼 왔습니다.

삼척시는 원전 해제부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인데요,
최근 정부 예산 지원이 확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삼척 근덕면 동막리 일대는 2012년 원자력 발전소 부지로 지정됐다, 2019년 해제됐습니다.

삼척시는 이 일대 1755만㎡ 부지에 신재생 에너지와 관광을 접목한 '에코 라이프타운' 사업 구상을 내놨지만 지지부진 했습니다.

수천억 원 대 예산을 조달할 수 있겠냐는 현실성 논란에 부딪혔던 건데,

최근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용역에 필요한 예산이 국비에 반영됐습니다.

삼척시는 국비가 확보된 만큼, 민간 자본 유치에 탄력을 받게됐다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통해 늦어도 2023년부터는 단계별 착공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삼척시는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2026년까지 공공과 민자를 포함해 2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바다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과 자연체험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삼척시의 역점사업인 수소와 연계해 연료전지시설과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동해안 일대에 이정도 규모의 관광휴양복합타운, 특히 에너지 자립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하는 체류관광 거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사업부지 중 일부 농지에 대해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와도 긍정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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