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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철인데.." 어획량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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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소하고 아삭한 육질로 사랑받는 겨울철 별미, 방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잡히는 양이 좀 줄어드는 추셉니다.

어민도 판매하는 상인들도 고민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각종 수산물이 즐비한 주문진항 좌판 풍물시장입니다.

수조마다 싱싱한 횟감들이 가득한데, 유독 등이 푸르고 몸집이 큰 고기가 눈에 띕니다.

수온이 차가워지면 몸에 지방질을 축적하고 근육 조직을 단단하게 해서 더 맛있어진다는 방어입니다.

상인들은 제철맞아 찾는 사람들은 많은데, 잡히지가 않아 물량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물량이) 많이 적죠. 작은건 작년에는 한 3만원, 지금은 4만원 5만원, (큰거는) 작년 한 12만원, 지금은 입찰가격이 한 15~18만원 나가요."

지난주 도내 방어 어획량은 135톤.

2주 전보다 50톤 이상 줄었습니다.

그나마도 고성지역에서 80%이상 잡히고 있어 다른 지역에선 드문드문 잡히는게 답니다.

동해안에선 난류성 어종인 방어가 잘 나지 않다가 10여년전부터 잡히기 시작해 겨울철 어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정점을 찍은 뒤론 다시 어획량이 줄어드는 추셉니다.

[인터뷰]
"방어 어획량이 매년 큰폭으로 변동하는 것은 수온과 해류와 같은 해양 환경 요인이 매년 변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동해안에서 회유하는 방어의 양과 회유 경로에 영향을 미치면서 어획량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방어 수요가 늘면서 부시리를 방어로 속여파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면서 방어와 부시리의 구별법을 소개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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