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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방역하라고?" 뿔난 학부모·교사들
2022-02-17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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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교육부가 새학기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요약하면 지역별, 학교별로 재량껏 운영하라고 한건데요.
모든 책임을 현장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입니다.
교육부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집에서 등교 전에 자가진단 키트 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권고하는 방침에 반대한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14일에 올라온 이 글에 벌써 8만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변이바이러스의 매서운 확산세에 확진자가 쏟아지자, 교육부는 가정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2년 여 동안 자가진단에, 툭 하면 자녀학교 전수조사 등을 겪은 학부모들에게는 불신만 더하고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같은 정책은 학교 방역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예산 천 4백여억 원을 투입해 자가키트 6천50만 개를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사들도 폭발했습니다.
전교조와 교총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의 안이한 대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응해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한다고는 하면서도,
결국 각 시도교육청, 일선 학교, 교사들,
그 중에서도 보건교사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학교에서 (밀접)접촉자를 분류하는 전문성있는 인원도 분명히 부족하거니와,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를 과다하게 요구할 위험도 있고요."
기대했던 교육부의 대책이 '맹탕'이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새학기 개학까지는 이제 일주일 여 남았습니다.
◀S / U ▶
"강원도교육청은 다음주 내로 도내 학교별 교과과정 협의안 등이 담긴 학사운영 방안과 세부 방역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교육부가 새학기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요약하면 지역별, 학교별로 재량껏 운영하라고 한건데요.
모든 책임을 현장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입니다.
교육부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집에서 등교 전에 자가진단 키트 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권고하는 방침에 반대한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14일에 올라온 이 글에 벌써 8만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변이바이러스의 매서운 확산세에 확진자가 쏟아지자, 교육부는 가정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2년 여 동안 자가진단에, 툭 하면 자녀학교 전수조사 등을 겪은 학부모들에게는 불신만 더하고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같은 정책은 학교 방역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예산 천 4백여억 원을 투입해 자가키트 6천50만 개를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사들도 폭발했습니다.
전교조와 교총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의 안이한 대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응해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한다고는 하면서도,
결국 각 시도교육청, 일선 학교, 교사들,
그 중에서도 보건교사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학교에서 (밀접)접촉자를 분류하는 전문성있는 인원도 분명히 부족하거니와,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를 과다하게 요구할 위험도 있고요."
기대했던 교육부의 대책이 '맹탕'이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새학기 개학까지는 이제 일주일 여 남았습니다.
◀S / U ▶
"강원도교육청은 다음주 내로 도내 학교별 교과과정 협의안 등이 담긴 학사운영 방안과 세부 방역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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