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군부대 부실급식 개선을 위해 군납 수의계약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2025년 경쟁입찰제로 전환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춘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공급자 위주의 군납 수의계약을 경쟁조달로 전환하면 지금보다 다양한 식재료가 납품돼 군 급식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접경지역 군납 농가의 반발이 거센 만큼 접경지역 농축수산물의 우선 구매를 원칙으로 하고, 타지역 제품을 지역산으로 속여 납품할 경우 입찰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군납 수의계약을 올해부터 70% 수준으로 줄이고, 2023년 50%, 2024년 30%로 낮춘 다음, 2025년엔 전량 경쟁조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