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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내년 예산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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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정 다이어트'를 선언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내년 예산안 편성도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자체 세수 감소에 정부 긴축 재정까지 더해진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부터 선별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연 윤석열 대통령.

세수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건전 재정 유지를 위해 재정 다이어트를 주문했습니다.

법인세와 소득세 감소로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 원 넘게 덜 걷혔습니다.

기재부는 각 부처로부터 내년 예산안을 다시 받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리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재정운영 기조를 견지할 것입니다.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자는 것입니다."

올해 도가 걷은 지방세도 1분기 기준 5천3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억 원이 줄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세수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도의 내년 예산안 편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도의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9조 5천억 원.

◀브릿지▶
"특별법이 효력을 갖는 원년인 만큼 10조 원 시대를 열자는 제안이 많았지만 국가 재정 상황을 고려해 5천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도는 예산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전 실·국에 행사와 연구, 조사 등에서 관행적으로 해왔던 외부 용역 감축을 주문했습니다.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이 아닌가. 너무 용역이 많다는 느낌을 계속 가져왔어요, 지난 1년 동안."

국비 확보 사업도 주요 국책사업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분야부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반도체와 수소, 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과 지역 현안 사업입니다.

차세대 체외진단 제품화 지원 56억 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20억 원, 강원 오페라 하우스 기본설계 용역비 15억 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질과 양으로 나눠서 총액도 중요하지만 주요 현안사업 2조, 그게 사실은 더 중요하다. 꼭 우리가 하고 싶은 사업은 따내야한다."

도는 추경 최소화와 숨은 세원 발굴, 사업 일몰제 시행 등의 지속적인 재정 건전화를 통해,

'임기 내 채무 60% 감축'도 실현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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