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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벼랑 끝 강원랜드..규제 완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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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는 당초 폐광지역 경제 회생이 목적이었는데요.

도박 사업이라는 인식에 각종 규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사실상 성장 동력을 잃은 상황입니다.

지난달 G1 보도특집기획 <올인> 방영 이후, 강원랜드에 대한 인식 개선과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지역 염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스물 한 살만 넘으면 카지노에서 뭘 먹고 뭘 하든 자유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으로 10년 만에 아시아 카지노 시장 최강자가 된 필리핀,

거기에 6년 뒤 일본 오사카에 문 열 10조 원 규모의 카지노 복합리조트까지./

석탄산업 사양화로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25년 전 정선에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가 들어섰지만,

강원랜드 상황은 외국과는 영 딴판입니다.

매출은 물론 베팅 한도와 출입시간, 게임기 대수까지 정부에 통제되는 강원랜드 수익은,

매년 내리막길입니다.

[인터뷰]
"소멸 위기를 겪는 폐광지역의 새로운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계에 직면한 강원랜드의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기한 G1 보도특집 방영 이후,

지역의 아우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외국에 비해 강도 높은 규제에 대한 아쉬움과 정치적 관심을 촉구하는 호소가 이어집니다./

강원랜드에 대한 역할과 인식을 제대로 다시 정립하고,

폐광지역 활성화라는 당초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자는 겁니다.

일단 강원자치도가 강원랜드 규제 완화 안을 담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
"지금 3차 특별법 개정을 하고 있어요. 그 속에 강원랜드의 규제 완화 내용을 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도 최근 신임 부사장을 중심으로,

얼키설키 묶인 각종 규제 혁신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사내 TF팀을 먼저 만들 생각이에요. 연초부터는 카지노 규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폐광지역 회생이라는 특명에도 불구하고 마음껏 날아오르지 못한 강원랜드.

그래도 주민들이 믿는 건 강원랜드 뿐입니다.

[인터뷰]
"꿈이죠, 꿈. 지역 주민들은 다 그럴 거예요, 내 마음만 그런 게 아니고. 강원랜드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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