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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오페라 하우스 건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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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옛종축장 부지에 추진하는 오페라하우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해당 부지가 강원자치도 소유인데, 최근 도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깁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로 개관 20년을 맞는 대구 오페라하우스.

국내 첫 오페라 전용 극장으로 천 5백 명 규모의 객석을 갖췄습니다.

역대 누적 관객만 48만 명, 평균 좌석 점유율도 84%에 달합니다.

매년 오페라 축제를 열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경제 도시 원주를 선포한 민선 8기 원주시가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사업 부지는 혁신도시에 위치한 옛 종축장 터.

면적만 축구장 9개 크기가 넘는 6만 천여㎡에 달합니다.

지난 1996년 종축장이 문을 닫으면서 30년 가까이 방치돼 왔습니다.

원주시는 이곳에 2천5백 석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원주시가 시민 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오페라 하우스 건립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응답자의 83.5%가 '원주시에 문화 예술 공연시설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해 당위성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원주의 젊은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문화 공간이 조성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해당 부지는 강원자치도 소유입니다.

다행히 최근 원주시가 제안한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도가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실무협의체를 꾸려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국비를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거기에 지금 강원특별자치도와 잘 호흡을 맞춰서 오페라 하우스가 원주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수십 년간 이런저런 개발 논의만 무성했던 옛 종축장 부지가 오페라하우스로 재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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