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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수출 '제한'..제2의 요소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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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이 요소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비료 원료로 요소를 쓰는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철 비료 수요가 많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재고가 충분하다며 안정화에 나섰지만, 주유소 요소 구매도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년 봄 농사를 앞두고, 걱정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히면서,

비료용 요소 가격이 지난해처럼 또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마도 지난번 사태 때처럼 한 2만 5천 원 정도 이렇게 막 올라가고 그러면 그런 상황이 또 반복되지 않을까 싶으니까.."

비료용 요소는 작물을 심는 봄철 전인 12월부터 3월까지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

한 포대 가격은 18,000원 정도로, 2년 전에 비해 여전히 가격이 높은 수준입니다.

가격 상승은 농가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비료는 농사짓는 데 이제 필수적인 그런 재료다 보니까 우리가 생산비가 이제 올라가고.."

주유소엔 요소수를 구입하려는 운전자가 급증했습니다.

중국산 수입 비중이 20%대로 낮은 비료용 요소와 달리, 차량용 등에 쓰이는 산업용 요소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90% 가량으로 높은 편입니다.

일주일에 10개 정도 팔리던 요소수가 이번주에만 200개 넘게 팔린 주유소도 있습니다.

요소수 대란을 경험한 운전자들이 미리 사두기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평소보다 많은 고객이 문의하시고 구매도 하시는데요. 그로 인해 현재는 재고관리와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1인당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는 중입니다."

중국이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을 제한한 가운데,

제한이 장기화 될 경우 차량뿐 아니라 비료용 요소 부족 사태도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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