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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폭설 곳곳 불편..모레까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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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50cm 이상 쌓인 곳도 있는데요.

폭설이 장관을 연출했지만, 곳곳에서 교통 불편도 잇따랐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눈 속에 파묻혀 헛바퀴만 돌뿐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다른 차가 밧줄을 걸어 도움을 준 후에야 힘겹게 탈출합니다.


"내리는 눈은 설경을 만들어 내지만 눈발이 점점 거세지면서 불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설차가 쉴 새 없이 눈을 치워보지만, 지나가고 나면 금방 눈이 쌓입니다.

폭설이 내린 산간 지역은 허리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속초 설악동 주민들도 하루종일 쌓인 눈을 치우느냐고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번 폭설로 설악산 21곳 등 강원권 국립공원 4개 67곳의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양양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여기저기서 구조구급이나 구난 요청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차가 미끄러져가지고 어제도 견인을 두 번 불렀거든요. 오늘도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견인 불러서..스노우 스프레이 뿌리고 했는데도 안되더라고요"

한쪽에서는 폭설이 만든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여기 풍경이 겨울왕국 풍경이 생각이 나가지고 한 번 더 가야겠다고 해서 오늘 오게 됐습니다."

눈 예보는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전화INT▶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23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강원 내륙은 22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제설장비 천 9백여 대를 투입하는 등 폭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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